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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메난민'에 대한 '로스트아크'의 행동

게임업계를 넘어서서 워낙 유명한 이슈로 떴기에,

이 부분이 각종 유튜브 영상에서나 뉴스로 자주 언급된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혹시나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건 정리된 유튜브 영상 하나를 공유해 놓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PbZwNotbT8


한 때 메이플스토리를 즐겼던 유저로서,

저 역시 화나면서도 가슴이 아프네요

그 '메이플'이 이렇게 무너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대다수의 유저들이 떠나는 가운데,

메이플에 수천, 수억 원을 갖다 바친 초고자본 유저들도 떠나버렸으니

말 다한 거죠..

 

메이플을 떠난 사람들, 즉 '메난민'들은

다른 게임으로 전향하려고 이곳저곳을 탐방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로스트아크'라는 곳으로 피난을 많이 갔습니다.

메난민 이주 3컷요약만화 (출처:https://blog.daum.net/coconut-emoji/58)

 

많은 메난민들이 한꺼번에 로스트아크에 전향하니,

조용하던 로스트아크에서 큰 파도가 일렁이게 되었습니다.

 

대규모 신규 유저 난입에 따른 서버 폭파, 경매장 시세 폭등이나

메난민 중 일부 악성 유저들의 민폐 등으로

기존 로아 유저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메난민들은 다른 게임이 아닌

로스트아크에 왜 이렇게 많이 전향을 했을까요?


 

일단 제가 로아에 대해 조사하다가

이 게임에 대해서 놀랐던 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바로 메난민 이주의 핵심 포인트였죠.

 

먼저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한

쿼터뷰 액션 MMORPG 게임입니다.

 

2019년 12월 4일에 정식 오픈을 하여,

태어난 지 몇 년 안 된 젊은 게임에 속합니다.

 

아직 서비스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디렉터가 금강선 디렉터,

단 한 명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디렉터가 운영하는 방식이

다른 게임사의 디렉터와 차원이 달랐습니다.

 

컨텐츠

 

스토리

 

그래픽

 

과금

 

이 중에서 스토리가 로아의 최대 장점입니다.

물론 혹평이 없지만은 않지만,

타 게임에 비교해선 절대 밀리지 않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디렉터의 운영 방식, 그중에서도 유저와의 소통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유저가 가장 원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운영진과의 소통인데,

전 로아가 이 부분만큼은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공유해드릴 3가지 영상에 나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 영상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로스트아크 채널의 원조 영상은 너무 길어서 요약된 영상으로 가져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gwOdygrigg

https://www.youtube.com/watch?v=A0JEu_Py6c4

https://www.youtube.com/watch?v=Ub0wMG5eXqc

이 영상들에서 나오는 금강선 디렉터의 모습을 보면

현재 어떤 생각과 마인드로 운영을 해나갈지,

앞으로 어떻게 로아를 만들어 나갈지,

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

 

전 이걸 보면서

"다른 모든 게임업계의 디렉터들이

다 금강선 디렉터님처럼 행동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내심 아쉬워하기도 했답니다 ㅎ


결론적으로)

 

현재 게임업계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사실 게임업계의 잘못으로 일어난 트럭 시위 등이 필요하긴 한데

마냥 보기 좋지 만은 않잖아요?

 

게임 유저 역시 고객이니

회사에서 유저를 고객 대접만 잘해주면 되는데,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한 번씩은 이런 일들이 터져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유저들 입장에서도 그렇고,

게임회사 입장에서도 그렇고,

서로 이득보다 손해 보는 게 더 많을 텐데...

 

2020년부턴가 계속 게임업계와 관련된 사건들이 터져 나가는 게

지금이 그 시기인가 생각도 들었어요.

(아직 온라인 게임 문화의 열풍이 분지 얼마 안 됐지만

이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고요.)

 

그래도 항상 그랬듯 고난 뒤에는

그에 정당한 보상이 있기 마련이죠.

 

이런저런 갈등과 오해, 실수가 있을 때는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줄 필요가 있고,

 

회피하는 것이 아닌 협력(소통)하는 태도를 지녀야

좀 더 일이 순조롭게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들을 통해서 게임업계가 좀 더 발전되고,

좋은 방향으로 운영을 추진해나갔으면 하는 바입니다.

 

(특히, 유저와 운영진과의 관계가 제일 먼저 회복되고 가까워졌으면 좋겠네요 ^^)